[선생님 스토리]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 서민규 선생님 / <생각정리 트레이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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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 댓글 0 조회 326 18-04-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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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스토리 11화]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 서민규 선생님 -


*


<생각 정리 트레이닝>


퇴사학교 선생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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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터뷰 주인공 : 서민규


Seolab Director, 생각서랍 출판사 대표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실전편> 저자

(리디북스 자기계발분야 1위)

Evernote 국제 공인 ECL(Evernote Community Leader)

Udemy 베스트셀러 <메모장을 넘어서는 에버노트 활용 방법> 강사



1인 기업 Seolab의 디렉터입니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강사, 작가, 출판사 대표, IT도구 코치로 불리며 Seolab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국제비영리조직 Ashoka에서 일하며 기업가정신을 배웠습니다.


광고기획사 9Fruits&media에서 일하며 기획을 배웠습니다.


2 권의 책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실전편>은 리디북스에서 각각 종합 베스트셀러 3위와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브런치] [페이스북]



1. 내 일을 찾아서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eo lab 디렉터 서민규라고 합니다!


대학에서는 기업가정신을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기업을 학교 테두리에서 배우는 게 저에게는 아이러니였고, 나중에 소셜벤처(사회적 기업) 를 공동창업하게 됐습니다.


2년 여 간 쉽지 않은 길을 가다, 이를 그만둘 때 쯤엔 아예 비영리 영역에 눈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국제 비영리조직에서 1년 간 일을 하게 되었고 크게 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다 또, 시장에서 다이나믹을 만드는 게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또 하나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광고회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조직 생활을 하면서도 강의를 해온 덕에 운이 좋게 퇴사를 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강의 일을 이어가며 출판업에 살짝 발을 밀어 넣은 채로 또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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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요즘은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지금은 주로 에버노트를 매개로 ‘독서노트 만들기', ‘디지털 기록 습관’ 강의를 기업, 대학, 도서관 등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뜻밖에 2권의 책이 잘 되면서 다음 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저자로 글을 쓰기도 하지만, 이번엔 아예 출판사를 내고 예비 저자의 책을 기획하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생각 정리 트레이닝> 수업을 통해 만난 분들이 책을 준비하시게 될 경우에 저희 출판사를 통해서 수월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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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되지 않는 건, 기억되지 않는다."

선생님의 엄청난 기록 습관! (출처= 서민규 선생님 브런치)



Q3. 작가이면서, 강의도 하시고, Seo lab 디렉터로서 콘텐츠도 만들고. 직업이 여러 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회사를 다니다가 지금처럼 독립하게 되셨나요?



저의 역사를 다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군대에 가서 처음 기록을 시작하고, 제대 후에는 디지털 기록에 특화된 도구를 찾아보다가 자연스럽게 에버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많은 사람이 에버노트를 ‘스마트워킹 도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써 봤을 때는 기록을 아카이빙할 수 있는 개인의 ‘성장 도구'라는 측면이 더 눈에 들어왔고, 에버노트를 소개하는 관점을 살짝 바꾸어서 강의를 기획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비영리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동료들에게 에버노트를 알려주기 시작한 것이 첫 퇴사의 계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멀리 내다보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일을 하면서 비영리기관, 비영리 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강의를 1년 가까이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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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며 진행했던 강의



독립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강의를 더 잘 하기 위해서 피드백만큼은 집요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수집했습니다.


그 후, 광고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퇴사학교를 비롯한 몇몇 플랫폼에서 유료 강의를 1년 정도 지속하면서 스스로 자생력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강의할 곳이 얼마나 마련이 되어있는지가 관건이었는데 이 2년의 시간 동안 그 부분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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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랫폼 유데미에서 <에버노트 활용법>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올리기도 했다 (출처=유데미 캡쳐)



강의가 쌓여가다보니 자연스럽게 #기록, #에버노트, #성장도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 글들을 바탕으로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와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실전편>을 썼고, 운이 좋게도 둘 다 국내에서 가장 큰 전자책 플랫폼에서 베스트셀러에 각각 오른 일이 있습니다.


뜻밖에도 책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되고서, 책 기획과 책쓰기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하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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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베스트 셀러에 오른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

기본, 실전편! (출처=서민규 선생님 페이스북)



2. 내 일을 찾는 법



Q4. <생각 정리 트레이닝>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계신데요. 콘텐츠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시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선생님이 말하는 '생산자'는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가 학창 시절에 했던 노트 필기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노트 필기’가 상징하는 것은 더 빨리, 더 많은 지식을 ‘소비’하는데 그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아마 다들 아실테지만, 이 지식 소비는 이제 컴퓨터가 우리를 압도합니다.


점점 그 간극은 벌어질 것인데, 최소한 ‘생산적 소비자'로는 남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조금만 더 애써보면 ‘생산자'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수업을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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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오던 '전자책 쓰기'를 실행에 옮기고자,

수업을 들으며 20p의 초고를 완성하신 분도 있었다



수업에서 자주 예로 드는 사람이 유병재입니다.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그의 스탠딩 코미디가 방영될 수준이지만, 그의 첫 생산물은 대학에서 찍은 (당시로는)‘UCC비디오’ 한 편이었습니다.


우리가 컨텐츠를 소비할 때는 그 컨텐츠의 완결성에 압도당하기도 하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원작자가 최초에 만든 생산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엄청난 수준인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시장에서도 유명하지 않지만 잠재력이 있는 생산자를 더 많이 찾게 된 것도 중요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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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만든 UCC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일 유명한 뼈그맨ㅎㅎ (출처=네이버 tv)



좀 거슬러 올라가보면, 지식생산자의 대부격인 다산 정약용이 있습니다. 그는 ‘한자’라는 도구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많은 글을 쓴 사람으로 꼽힙니다.


그런 그가 18년 동안 500 권의 책을 썼던 것은 그저 천재여서가 아니라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서였습니다. 당대에도 청나라와 일본에서 지식, 정보, 컨텐츠가 쏟아졌습니다.


다산은 이 정보들 속에서 필요한 걸 가려내고 생산자의 관점으로 500권을 써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 스스로가 다산 정약용의 시스템에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 저 또한 수업에서 그 부분을 많이 녹여내고 적용하려 노력중입니다. 


관점을 조금만 달리 하면,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나아가는게 그렇게까지 엄청난 일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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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생각 정리 트레이닝> 수업은 특별히 무엇에 중점을 두고 기획하셨나요?



당신이 말을 해주면 나는 잊어버릴 것이다

당신이 가르쳐주면 나는 기억할 것이다

당신이 나를 참여시키면 그 때는 배울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입니다.


퇴사학교에서 1년 넘게 진행했던 에버노트 수업 때도 그렇고, 지금 진행하는 수업에서도 함께하는 분들의 참여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 ‘참여’라는 건 직접 무언가를 해보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 말이구요.  스스로 생각하고, 작성해보고, 만들어봐야 이해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스스로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는 막다른 곳에서도 스스로 방법을 찾는 일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 강의에 ‘습관화'를 많이 녹여내려고 고민합니다.


제 강의는 습관과 밀접한 활동인 기록, 글쓰기, 독서 활동을 할 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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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강의 후기에는 습관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



Q6.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거나 보람있었던 학생 혹은 에피소드가 있으셨다면?



<생각 정리 트레이닝> 수업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평소 쇼핑을 좋아하셨는데, 수업을 듣는 동안 책이 어떻게 기획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점점 재밌어지셨답니다.


그래서 서점을 습관적으로 가고 독서 습관이 많이 잡히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생산적 소비자'를 최소한의 시작점으로 잡는다면, 조금씩 배짱이 생깁니다. ‘책 한 권'이라는 무게에 쫄지 않고서 조금씩 준비해볼 수 있는 근육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습관이 자연히 붙도록 돕고, 스스로 축적의 힘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수업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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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수강생 제공)



3. 내일엔 내 일을!



Q7.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생각하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막막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맞는말 대잔치’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폭력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광고회사를 다니면서도 조금씩 준비를 했던 때의 생각을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무이자로 24개월, 36개월로 물건을 지르듯이, 우리가 책 한 권에 들이는 부담감을 24개월이나 36개월 할부로 쪼개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한 번에 완결성 높은 생산물을 내놓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얇게 축적하고, 다음에 두번째 축적을 할 때 스스로 확인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쌓이는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거구나'를 스스로 확인해 나간다면, 그 다음 작업부터는 비교적 수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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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에버노트 첫 화면. 내게 맞는 생각 서랍을 만들어

차곡차곡, 조금씩 담아보자 (출처=서민규 선생님 브런치)



Q8. 퇴사학교는 '행복한 일을 찾는 어른들의 학교'입니다. 선생님에게 있어 행복한 일이란 무엇인가요?



에버노트 수업을 하면 핵심적인 단축키 몇 개를 알려드리고서 시작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먼저 경험한 일들을 다른 사람들이 시행착오가 없이,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지름길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전달하는 일이 행복합니다.


에버노트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책을 쓰는데 있어서도 누군가가 너무 많이 헤매지 않고 갈 수 있다면 그게 저에게 행복한 일입니다.


책이나 강의는 그 표현 방식만 다를 뿐이지 저에게는 같은 행위라고 여겨집니다.


정리한다면, 제가 가 본 길 가운데 추천할 만 한 것은 따라해보실 수 있도록 지름길을 놓아드리는 게 저에게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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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 차근 배워봐요! (출처=서민규 선생님 제공)



Q9. 선생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책을 더 쓰고 있습니다. 에버노트 관련으론 다음 책을 준비하고 있고, 그 외에 다른 주제로 써보려는 책과 예비 저자의 책 기획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성 출판사가 종이책으로만 승부를 보려 하고 있다면, 아예 전자책 시장에 특화된 출판사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에버노트를 비롯한 여러 도구를 한 데 묶어 생각정리도구 강의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세요 :)



* <선생님 스토리 시리즈>는 주 1회  퇴사학교 블로그/페이스북/브런치 등을 통해 연재될 예정입니다. 회사 안에서, 그리고 회사를 떠나 자기만의 업(業)을 만들어가는 퇴사학교 선생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CONTENT

퇴사 후, 나만의 업(業)을 찾은 사람들

#선생님스토리 시리즈 연재 목록

    01화. [프롤로그] 장수한 퇴사학교 교장

    02화. "직장에서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다" / 박앤디 선생님 1편

    03화.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법" / 박앤디 선생님 2편

    04화. "나는 왜 이 일을 할까?" 내 일과 삶의 방향 찾기 / 배근정 선생님 1편

    05화. "자기다운 삶을 시작하는 법" / 배근정 선생님 2편

    06화. "이 길이 내 길이 맞을까?" 방향을 찾는 법 / Grace 교감 선생님

    07화. 더 나은 이직결정을 위한 4가지 가이드 / 이지영 선생님 

    08화. 뼛속까지 문과생이 빅데이터 개발자가 되기까지 / Dave Lee 선생님

    09화.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만드는 법 : 지식창업 / 장수한 선생님

    10화. "고민은 짧고 굵게, 실행은 지금 당장!" / Grace 선생님

    11화.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지속하는 '실행' 아닐까요? / 티거 Jang 선생님

 ▶12화.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 서민규 선생님



"나는 너무 생각이 많아!"

매일 매일 기록을 통해 내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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