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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의 시대,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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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 댓글 0 조회 373 19-01-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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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서민규 선생님 '생산적인 생각습관'저자 ) 


포트폴리오의 시대

'업'과 '일'에 대한 재정의가 한창이다. 회사가 직업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공공연한 사실이 확산된 탓도 크고, 자신의 업과 일을 정의해가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도 한몫한다. 이를 흔히 '프리랜서의 시대' 혹은 '1인기업의 시대'로 부르는 것 같다. 나는 작동 방식에 초점을 두고, 이를 '포트폴리오의 시대'라 부르고 싶다.


작년 12월에 펴낸 『생산적인 생각습관』의 원고를 마치고 표지 디자이너를 찾게 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재능거래 플랫폼이었다. 살펴보니 생각보다 표지 디자이너들의 작업물이 많지 않았고, 고민을 하다가 인스타그램을 살펴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인스타그램의 해쉬태그는 마케팅 도구로 자리 잡은지 오래였고, 해쉬태그 검색을 통해서 표지 디자이너를 찾기 시작했다. #북디자인 #책표지디자이너 등의 해쉬태그로 검색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많은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었다.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올려두었고,  『생산적인 생각습관』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해줄 디자이너를 찾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인스타그램은 디자이너, 혹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올려놓는 채널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 했다.



포트폴리오가 작동하는 방법

전작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과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실전편』은 브런치에 연재한 글이 있었기 때문에 쓸 수 있었다. 비센샤프트 출판사 대표님을 처음 만난 날 브런치에 연재된 내용으로 책을 내보는게 어떻겠냐며 제안을 주셨다. 연재한 내용을 다듬었고, 2017년 첫 책을 내게 됐다. 이어, 2018년 1월 출간한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실전편』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첫 책과 두번째 책이 또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되어 다른 출판사의 제안을 받게 된다. 그 제안은 무위로 돌아갔는데, 이 두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가 다른 곳에 제안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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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X퇴사학교 '인생 2막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시대' 강의안 중


내가 이해하는 포트폴리오가 작동하는 방법은 이렇다. 엉성하나마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이를 매개로 고객/파트너/이해관계자와 가치 교환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포트폴리오의 기획이 탄탄하거나 가치가 잘 담겨있다면 외부에서 제안을 받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포트폴리오가 쌓이면 잘 그러모아서 내가 외부에 제안을 할 수 있는 상태는 된다. 말하자면 포트폴리오의 수준이 협상력을 결정한다.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매개로 제안을 받거나, 제안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지금 시대의 일과 업을 설명해주는 작동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산물과 부산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신의 일과 업을 정의하는 것의 이점은 명확하다. 츠타야서점을 기획한 마스다 무네아키가 이미 이를 지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부산물은 무언가를 만들어낸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산물이 없으면 부산물도 없다. 의도한 것 이상의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는 행운. 그것은 무언인가를 이루어 낸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0에는 무엇을 곱해도 0이다. 1을 만들어 내야 비로소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생산적인 생각습관』은 나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함이었으며, 독자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는데 참고할만한 이정표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셈이다. 특히, 7장 「생산습관」에선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지적자산, 지적자본을 만들 수 있는지 충실히 소개하고자 했다.  


『생산적인 생각습관』은 외부의 제안이 엎어진 상황에서 또 다른 곳을 찾아 제안을 하기보다는 스스로 포트폴리오로를 만들고자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진행했다. 이 다음 작업은 결정된 바 없지만, 역시 작동 방식은 같을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안을 하거나, 제안을 받는 것. 지금의 내가 내 일과 업을 정의하는 방식이다.


- 글, <생각정리 습관 트레이닝> 강의 서민규 선생님

 ('생산적인 생산습관' 저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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