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스토리]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법 / 박앤디 (Gallup 국제강점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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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 댓글 0 조회 428 18-03-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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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퇴사학교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나를 더 알아보고, 돌아보고 싶다." 라는 것이다.


나름 고민은 한 것 같은데 막상 회사에 들어와보니 그닥 내 적성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다른 일을 해보기엔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럴 때 일수록 우리는 "내가 나 자신이 어떤 것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인지, 어떤 일을 잘하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워하는지 정말 모르구나." 깨닫게 된다.


 그럴 때, 스스로 판단 기준이 서지 않아 흔들흔들,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하는 수업이 바로 <강점 기반 커리어설계> 였다.


200만 명 이상을 인터뷰하여 결과로 만들어낸 Gallup(바로 그 갤럽이 맞다!)의 Strength Finder 라는 툴을 이용하여, 국제공인코치로서 사람들에게 '나다운 삶과 일'을 찾아주고 있는 박앤디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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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앤디 (미국 Gallup 인증 국제강점코치 및 강점성향 전문가) // 성향기반 컨설팅 회사 가치크리에이션의 대표이자, 미국 Gallup 인증 국제강점코치 및 강점성향 전문가입니다.


카카오, 웅진, 텐센트, AIA, 엘르 등 국내외 기업에서 구성원 각자가 일터와 대인관계 안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조화로운 팀웍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성향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경영 및 조직문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내 일을 찾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안맞아요. 근데 뭘 해야 할 지도 몰라서, 일단 여기에 왔어요." 공무원부터 대기업, 전문직에서 일반 사무직까지. 박앤디 선생님의 수업에는 다양한 분야/직무에서 일과 삶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직장인들이 찾아온다. 


"오히려 이 수업에는 정말 열심히 사는 분들이 많이 와요. 그동안 정말 모범생으로 주어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 그것도 잘해내는 사람들.


무엇이든 주어진 일은 B+이상 잘해내지만, 딱히 나만이 잘하는 일, 나만의 전문 분야가 무엇인지는 말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세요. 나다운 삶을 찾고 싶어서."


퇴사학교에서 1년 반째, <강점기반 커리어설계>, <자소서/면접 컨설팅> 등. 수많은 직장인들의 나다운 삶, 행복한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는 박앤디 선생님을 만났다.




박앤디 : 소개하겠습니다. 주로 외국계 기업과 국내 대기업에서 ‘강점’이라는 성향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각자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더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1:1 코칭과 그룹 워크숍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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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 시그니처 강의 중 하나인

<강점기반 커리어설계>



 저는 청중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전달을 하는 강사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코치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황, 환경, 특성 등에 맞춤화된 해결책을 함께 찾기 위해 상담, 컨설팅, 코칭 등의 방법을 활용합니다. 

 

제가 원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즐기는 편입니다. 일종의 탐정놀이나 퍼즐맞추기라고 부를 수 있죠. 저는 사람들 앉혀놓고 혼자서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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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팟빵 캡쳐 / 3년 전 인기리에 진행했던 팟캐스트



 그래서 2015년부터 약 3년간 진행했던 <영화의 심리학>이라는 팟캐스트에서도, 처음에는 제 지인들과 패널을 꾸려서 했지만 나중에는 매번 공개방송을 열어 희망하는 청취자는 누구나 대화에 참여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팟캐스트의 내용도 등장인물들의 성향을 그들의 언행, 습관, 주요 결정 등을 통해 강점 성향분류체계로 분석해보고, 속생각이나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영화가 끝난 후 그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등의 가설을 청취자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사실 이런 대화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기 이전부터 책이나 영화를 본 후 지인들과 즐겨 이야기하던 형태였으니, 제 성향에도 딱 맞는 방식의 팟캐스트를 기획하게 된 거죠.

 

 지금 기업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이나 1:1 코칭은 물론이고, 퇴사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도 학생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듣고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놀이처럼 느껴져서 즐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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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분명 나에게 너무 힘들고 안맞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한 직장인들 수 백 명이 이미 박앤디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남겨주셨다.


몸값을 올리기 위한 협상 워크숍, 취업 컨설팅, 이직 컨설팅... 여러 가지 워크숍과 컨설팅은 많지만 정작 내가 어디에서 행복을 느끼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진짜 행복한지는 어떻게 찾을 지 몰라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렇게 우리 삶에 있어서 한 번쯤은 꼭 거쳐가야 할 과정들을 어떻게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일까?




박앤디 처음에는 제가 필요해서 만들었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조금 더 쉽게 갔으면 하는 마음에 과정으로 만들었고요. 첫 취업에, 그리고 이후에 이직하고 창업할 때 제가 필요해서 고안하게 되었던 도구와 방법론을 십수년 동안 다듬고 엮어서 만든 과정입니다.


사실 원래 하나의 과정이었는데, 퇴사학교 학기가 한 달 단위이다 보니 지금처럼 단계별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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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대학교 때, 심리학 전공을 선택한 후 서점에 가면 심리학 책은 닥치는대로 읽다가, <강점혁명>이라는 책을 통해 강점 성향분류체계를 처음 알게 되었고, 졸업을 앞두고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다시 이 책을 꺼내게 된 것이 시작입니다. 

 


"막연히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냐나 어느 회사에 입사하고 싶냐가 아니라, 내가 가장 보람을 많이 느끼고 가장 성과도 많이 낼 수 있는 일, 오랫동안 하면서 나만의 전문분야로 만들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내가 갖고 태어난 재능과 성향을 최대한 활용해보자고 생각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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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up 에서 만든 Strengths Finder 조사



당시에 전공에서 접한 심리학 개념들, 통계학을 배우며 얻게된 분석적인 접근 방법 등도 총 동원해서, 나름대로 내가 하고 싶은 여러가지 일 중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은 무엇일지 최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도구를 만든 것이 바로 <강점기반 커리어설계> 과정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정교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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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점과 성향에 기반하여,

나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이직도 해보고, 면접관이 되어서 사람도 뽑아보고, 회사를 꾸려서 관리자의 입장도 되어보니 구직자의 반대입장에서 어떤 이력서, 자소서, 면접을 원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이런 노하우를 <자소서/면접 컨설팅> 과정으로 녹여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떻게 글을 쓰고 말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내가 가진 성향과 강점이 그동안 나의 삶과 일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또 왜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를 필요로 하는지를 연결시켜주는 노하우에 집중한 과정입니다. 위의 <강점기반 커리어설계>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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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친구, 선후배, 직장 동료와 부하직원, 나중에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며 계속 이 과정을 업그레이드했고,


제가 만든 과정이 그들의 삶을 바꿔놓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껴서 지금까지도 기쁜 마음으로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사학교에 주말마다 시간을 할애해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커리어 선택이나 취업은 누구에게나 참 어렵습니다. 초년생에게만 어려울 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시지만, 30/40대는 물론 은퇴를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도 여전히 어렵고 고통스럽고 두려운 과정입니다.



"저 스스로부터 성향에 맞는 커리어 선택과 취업준비를 통해 고통과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었고, 도움을 드렸던 분들도 하나같이 ‘내가 학생때, 예전에 이걸 했으면 지금처럼 돌아오거나 괴롭지 않았을텐데…’ 라고 한탄하는 것을 보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일로서 시작하거나 계획한 게 아니었는데, 어느새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활동 중 하나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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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후기들이 강의를 지속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그렇다면 강점이 무엇일까? 한국어로 보자면 단순히 잘하는 일, 내가 특별히 남들보다 뛰어난 일. 이정도로 보인다. 그 강점을 4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굳이 찾아야 하는 것일까?


강점을 안다는 것이 왜 나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고, 앞으로 나에게 맞는 일, 나다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궁금했다. "선생님, 강점이란 한 마디로 무엇인가요?" 물어보았다.




  1. (한 학기 내용을 한 마디로 설명하라니 잔인하십니다ㅎㅎ)



박앤디 :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강점은 나의 가장 큰 잠재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성적이 잘 나오는 고등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고 해서 영어가 그 학생의 강점이라고 말하거나, 영문학과에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강점을 오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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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왜?'라는 질문이다.



진짜 강점은 그 학생이 왜 영어 성적이라는 결과물이 우수하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있습니다. 


첫번째, 외국을 여행하고, 외국인을 만나고, 외국 책, 드라마, 영화들을 접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것을 즐기는 학생이라서 영어라는 수단에 관심을 갖게 되고 본인이 즐겨 접하다 보니 영어를 ‘잘 하게 된 것’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혼란함 속에서 규칙을 찾고 간단한 형태로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계속 문장이나 표현들을 접하다보면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원리를 나름대로의 공식, 즉 문법의 형태로 정리하는 것이 재미있고, 아직 배우지 않은 영역에 적용해보니 자신이 터득한 원리가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

 

두 학생 모두 높은 영어 성적은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행위를 꾸준히 반복하다보니 얻게 된 부수적인 결과물이지, 행위의 목적 그 자체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세번째, 다른 사람에게 내보일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단순히 영어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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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툴을 통해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 사람인지 찾을 수 있다



어떤 이유여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영어를 열심히 배우게 된 동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이들은 높은 영어 성적이라는 피상적으로 드러나는 결과물은 같지만,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잠재력과 이 잠재력을 백분 사용할 수 있는 영역도 다릅니다.

 


 첫번째 학생은 본인이 가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일이 될 수 있고 (예를 들어 무역이나 외교),


두번째 학생은 관찰을 통해 원리를 도출하고 응용하는 분야에 적합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학, 자연과학, 엔지니어링 등).


마지막 학생은 도전적인 목표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가시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일에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영, 영업, 스포츠 등).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게 해주는 놀라운 강점의 세계에 깜짝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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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이는 동기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각자에 내재된 잠재력을 무시하고 단순히 현재 내가 어떤 점수나 능력이 높게 나오는 지로 자신의 강점을 오해한다면, 정말로 나에게 맞는 일이나 영역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위의 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듯,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사회인도 특정 능력, 자격증, 경력 등을 가진 사람은 쌔고 쌨습니다.


"이들 사이에서 나만의 분야를 깎아내고 전문성, 차별성, 경쟁력을 갖추려면, 나의 잠재력을 일찍 파악해서 10년, 20년 동안 나만의 방식대로 문제를 접근하고 풀어나가야 합니다. 이게 강점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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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마다 퇴사학교에서 선생님의 수업이 진행된다



나의 강점을 아는 것이 단순히 잘하는 일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강점은 그 이상으로 나의 동기,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았다.


무엇이든 즐겁게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웠고 가장 보람있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히는 듯 했다.

 

그렇다면 퇴사학교에선 1년 반 가까이 정말 수 많은 방황하는 직장인들과 함께 하며,특별히 기억에 남는 학생/사례나 보람있는 순간이 있었지 않을까?




박앤디 : 강점으로 커리어 설계 도와주기 시작한지 벌써 16년 정도 되었네요. 첫 고객은 대학교 2학년 당시의 제 자신이었고, 그 다음은 학교 친구와 선후배, 직장 동료와 팀원들, 다른 대학생들 순으로 재능기부를 이어오다가 2014년부터 정식으로 하게 되면서 정말 많은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워낙 오래 하다 보니 하나의 사례를 고르는 게 참 어렵습니다. 커리어 설계 수업 이후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분들이 꽤 계세요. 정말로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놀랐습니다. 

 

참고로 커리어 설계 수업에서 저희가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나에게 맞는 업무와 환경을 나의 강점성향을 기반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리스트를 만드는 거죠, 내가 원하는 이상형의 조건처럼. 

 

근데 이게 연봉, 복지, 인지도, 이런 게 아니라, 지극히 미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일상 속에서 어떤 성격의 행위를 하는 것이 나에게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지를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업 후에는 각자 그 조건들에 맞는 직업, 회사, 업계, 커리어 등을 찾아 나서게 되는 거죠.

 

 국내에서 크게 성공한 전시회를 여러 번 연달아 기획했던 큐레이터가 있었는데, 자신에게 보다 더 맞는 일을 하고 싶다고 찾아오셨습니다. 수업을 듣고 3개월 만에 이직하시고 전화를 주셨는데, 기존 전시기획과는 조금 다르게 연구원으로 아예 전직하셨더라고요, 직장도 서울에서 광주로 옮기시면서 까지요. 

 

 본인이 수업을 들으며 세워 뒀던 조건들에 딱 맞는 직업과 조직을 찾아서 뒤도 안 돌아보고 지원했는데, "일하는 게 행복할 수 있다." 던 제 말이 이제야 실감이 난다면서 들뜬 목소리로 말씀하시길래 저도 흥분해서 지하철 안에서 큰 소리로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외쳤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수업 후 1년, 3년 후에 연락 주셔서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인이나 친구도 아닌데 그렇게 오랜 시간 후에 일부러 먼저 연락주셔서 그때 수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당시에 너무 괴로웠었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 들려주시는 것 보면 저도 이 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업 후에 제가 하는 것처럼 타인의 커리어 설계를 돕고 싶어졌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매회 한 분 정도는 있습니다, 실제로 실행으로 옮기신 분들도 계시고요. 이미 고용노동부나 대학교에서 진로 컨설팅 하시던 분, 아예 다른 분야에서 일하시다가 지금 심리학 전공하러 대학원에 다시 들어가신 분 등 다양합니다.


그동안 정부, 학교, 혹은 다른 전문가에게 취업이나 진로 컨설팅 받아보신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라서 신선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에게 최고의 칭찬은 ‘최고로 잘한다’ 보다 ‘당신처럼 되고 싶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자화자찬인가요?ㅎ 아무튼 그런 분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나보다 싶습니다.




(▶2화에서 계속)



* <선생님 스토리>는 주 1회  퇴사학교 블로그/페이스북/브런치 등을 통해 연재될 예정입니다. 회사 안에서, 그리고 회사를 떠나 자기만의 업(業)을 만들어가는 퇴사학교 선생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CONTENT

퇴사 후, 나만의 업(業)을 찾은 사람들

#선생님 스토리 시리즈 연재 목록

    01화. [프롤로그] 장수한 퇴사학교 교장

▶02화. "직장에서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다" / 박앤디 선생님 1편

    03화. 박앤디 선생님 2편 /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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