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스토리] "나는 왜 일을 할까?" 내 삶의 방향 찾기 / 배근정 선생님 (Ore&Project 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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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 댓글 0 조회 450 18-03-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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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열심히 준비해서 취직했는데,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러워요."


"매일 매일 회사-집-회사-집, 일도 삶도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어요.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요."



 분명 열심히 살고 있는데 하고 있는 일에선 전혀 '행복'이란 느껴지지 않고. 몇 번 이직을 해도 항상 퇴사를 고민하며, 여전히 하루 하루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주변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나를 찬찬히 돌아보며, 방향성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이 아닐까요? 



 매 수업 조기마감, "인생을 바꾸는 수업이었다!" 극찬하는 길고 긴 수업 후기들이 수 십개가 달리는 수업이 있습니다.


바로 나다운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일의 로드맵을 설계하는 수업. <아이덴티티 워크숍> 을 진행하는 배근정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의 솔직한 업(業)을 찾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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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정(Ore&Project Director, 비즈니스 코치) / 브랜드 컨설턴트로서 브랜딩 컨설팅 회사인 유니타스브랜드에서 삼성전자,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 등 유수 기업의 다양한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브랜드의 핵심인 ‘아이덴티티’를 찾는 로직을 연구해왔습니다.


그리고 컨설팅 방법론인 Why-How-What의 분석 툴을 통해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휴먼브랜딩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ORE&PROJECT라는 프로젝트 팀을 통해 수많은 사람과 기업이 자신만의 원광인 아이덴티티를 찾아 세상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지속가능한 삶을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만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이하 배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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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일을 찾다



배근정 선생님 : "나한테 맞는 일은 무엇일까? 퇴사를 해야할까? 이직을 한다면,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무슨 일을 해야 행복할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단지 직무나 직업의 문제를 넘어서, 먼저 스스로 물어봐야 하는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직무, 직업을 넘어서서

먼저 나에게 질문해야 하는 것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입니다."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선생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제기해주셨다. 그동안 좋은 대학에 가야해, 좋은 직장에 가야지, 좋은 사람 만나야지...늘 도장깨기를 하듯이 '해야 하는 일'들에만 치여 사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분주하게 살아오고 있었는데.



'그러게,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나의 시야를 돌려, 다른 사람, 직장이 아닌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보는 트리거가 되었기에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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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워크숍 진행 중



Q. 선생님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배근정 선생님 : 안녕하세요! 저는 사람과 기업의 원형인 아이덴티티를 찾아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Ore입니다. 현재는 Ore&project라는 프로젝트 팀을 통해 기업의 브랜딩과 조직문화 컨설팅을 하고 있고, 더불어 개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찾아주는 교육과 코칭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퇴사학교에서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통해 그저 회사원이 아닌 자기다움대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쌤으로 활동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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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색깔대로 빛나는 Ore



Q. 그러고 보니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수강한 학생들이 항상 선생님을 “Ore쌤”이라고 불렀습니다. Ore의 뜻은 무엇인가요?



 ‘Ore’는 제 아이덴티티를 압축하는 말인데요, 히브리어로는 ‘빛’ ‘빛나는’이라는 뜻이고, 영어로는 ‘광석’ ‘원광’이라는 뜻이 있어요.


저는 ‘개인과 기업의 원형인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도록 빛을 비춰주는 Original Finder’라고 저를 정의하는데요.


이런 저에 대한 정의를 압축하는 단어가 Ore예요. 저는 브랜딩 컨설팅 회사인 유니타스브랜드에서 브랜드 전문지를 만드는 에디터에서부터 기업의 브랜딩 컨설팅과 교육을 하는 일을 오랫동안 했어요.


브랜딩은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결국, 사람이든, 기업이든 아이덴티티, 그러니까 ‘자기다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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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지문이 모두 다르듯, 사람마다 모두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이 기업의 존재 목적은 무엇이지?”

“이 기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무엇이지?”

“이 사람이 바라보는 비전은 무엇이지?”

“이 사람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이지?”



등등 이런 ‘본질’을 묻는 질문들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핵심 주제였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제가 하는 일의 목적이라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저를 Original Finder라고 정의하게 되었죠.


그리고 본격적으로 개인과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찾아주는 프로젝트팀을 만들면서 우리가 하는 일은 아이덴티티를 애써 찾아준다기 보다는 이미 그들 안에 있었지만 잘 보이지 않았던 아이덴티티에 빛을 비춰서 스스로 자기다움에 대해서 인식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재정의해보게 되었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저를 ‘Ore’라고 표현하게 되었죠. 



"결국, 이 Ore로서 사는 것이

제 삶의 목적이자 아이덴티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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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마도 Original Finder, 또 Ore라고 선생님을 정의하면서 아이덴티티 워크숍을 기획하게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나요?



저는 소위, 꿈을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사람들, 그리고 더 이상 꿈꾸지 못하게 하는 사회 환경에 관심이 매우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저를 비롯해서 개개인들의 존재 가치들을 어떻게 찾아줄 수 있을까, 각각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가능성들을 어떻게 발현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을까 등이 저에게는 늘 끊이지 않는 질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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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MBTI만으로 '진로'를 결정하기엔 2% 부족함이 있었어요)




자기다움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MBTI, 애니어그램, 버크만, DISC 등 개개인의 성격이나, 혹은 기질, 성향을 알아보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찾아 배우고, 인문학과 심리학 책들을 탐닉했어요. 브랜딩이란 작업은 이런 저의 관심을 가장 극대화시켜준 현장이었죠.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의 존재 목적과 핵심가치들을 연구하며 기업이 어떻게 자기답게 성장하는지 배우고, 무엇보다 그 기업의 시작을 연 파운더(Founder)들의 철학과 미션들을 연구하며 개개인의 자기다움에 대해서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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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 중에 다양한 브랜딩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 중 저에게 전환점을 준 두 개의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만나게 되었어요. 


첫 번째는 ‘브랜딩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에서 경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연구하는 프로젝트였어요.


덕분에 우리나라에 소위 내로라라는 인문사회학자 50여 명을 직접 만나 인문학적인 관점을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죠. 그때 정말 다양한 분야의 학자나 전문가들을 만났는데 결국, 결론은 하나로 귀결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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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기이해’에요



인터뷰 중 만난 한 교수님의 말을 조금 빌려 얘기하면, 우리는 저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있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보다는 누군가의 ‘페르소나(persona)’, 그러니까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어요.


부모님의, 선생님의, 혹은 사회의 페르소나가 되어 내가 아닌 ‘타인’이 원하는, 혹은 ‘타인’이 정해놓은 행복이나 성공을 위해 살아가죠. 



"행복과 성공은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닌 '타인의 욕망’이었기 때문에

내가 현재 걸어가고 있는 방향이

뒤틀어져 버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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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 키워드를 찾아가고 있는 학생분.

나는 나를 잘아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방향을 다시 바꾸려면 제대로된 ‘자기이해’로 돌아와야 합니다. 50여 명의 인문사회학자들을 만나며 그간 제가 질문했던 것들이 차곡차곡 정리되기 시작했어요.


타인의 페르소나를 벗고 ‘자기이해’로 돌아가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적이 생긴 거죠.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만들게 된 게 ‘휴먼브랜딩 워크숍’이에요. 바로 전환점이 되어준 두 번째 프로젝트죠. 이것이 현재 아이덴티티 워크숍의 소위, 베타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오랜시간 고민하고 생각한 것들이 천천히 축적되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아이덴티티 워크숍이군요. 그렇다면 이 수업에서 말하는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요? 아이덴티티 워크숍에서는 어떤 것을 결국, 생각하고 얻게 되는 건가요?

 


이 수업에서는 아이덴티티는 나다운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고민해보는 것을 말해요. 누군가의 페르소나가 아니라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해 고민해보는 거예요.



"결국, 지금 삶이 행복하지 않은 

가장 핵심 이유는 ‘목적의식’의 부재에요."



수업 첫날 삶의 미션에 대해서 적어보라고 하면 70% 정도가 거의 못 적어요. 미션, 그러니까 목적은 삶의 방향성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같은 거예요. 이 수업은 내 삶의 나침반을 만들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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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워크숍 수업 중. 워크숍을 통해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이것의 시작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치있게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에서 출발해요.


나를 안다는 건 결국, 내가 사회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또는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할 때,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나 가치가 무엇인지 아는 거예요. 




나는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나에게 중요한 기준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누군가는 새로운 것에 끊임 없이 도전하고 또 위험하더라도 모험하는 것을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또 다른 누군가는 리더를 팔로워 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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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끼리 매주 만나서 진행되는 팀프로젝트



그런 다음 사회를 공부해야 해요. 일이란 결국 사회와 사람의 필요를 돕는 도구이기 때문에 사회를 공부하는 건 매주 중요해요.


산업과 트렌드 등을 공부하며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산업들이 새롭게 탄생하는지, 혹은 사람들의 새로운 욕구는 무엇인지 등을 공부하면서 사회와 사람들의 니즈(needs)를 찾아보며 단순히 직업이나 직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죠. 


이것은 팀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요,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각양각색의 생각과 의견들의 서로 만나 생각지 못했던 화학작용들이 일어나죠.


그순간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게 됩니다. 



 팀플을 통해서 어디에서도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 것도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우리 팀플팀 너무 좋았어요! - T님 (후기 中)



 결국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나의 욕구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고,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과 방향성을 그려볼 수 있어요.


 그래서 수업이 끝날 즈음, 제가 “사람과 기업의 원형을 찾아주는 Ore입니다”라고 저를 정의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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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곳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사회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스포트라이터(Spotwriter)입니다.”


“나는 소소한 일상을 즐겁고, 유쾌한 경험으로 안내하는 Interest Guide입니다.”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의미있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건네주는 용기부여가입니다.”



회사 이름이나, 직책, 직급이 아닌 독립된 인격으로서의 나를 표현하고, 내 삶의 목적이 오롯이 담긴 자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거에요 :)




매일 회사, 사람 탓을 하며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거지? 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는데, ‘나다움’을 쓸 줄 몰라서였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 내가 어디에 있든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너무나 깊게 깨달았습니다. 나답게, 나의 목적대로! - M님




(▶2화에서 계속됩니다)




* <선생님 스토리>는 주 1회  퇴사학교 블로그/페이스북/브런치 등을 통해 연재될 예정입니다. 회사 안에서, 그리고 회사를 떠나 자기만의 업(業)을 만들어가는 퇴사학교 선생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CONTENT

퇴사 후, 나만의 업(業)을 찾은 사람들

#선생님 스토리 시리즈 연재 목록

    01화. [프롤로그] 장수한 퇴사학교 교장

    02화. "직장에서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다" / 박앤디 선생님 1편

    03화.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법" / 박앤디 선생님 2편

▶ 04화. "나는 왜 이 일을 할까?" 내 일과 삶의 방향 찾기 / 배근정 선생님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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